
캐나다에 도착한 지 10여 일이 지난 후부터 일을 시작해야 했다. 한때는 두번다시 월급쟁이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었지만, 경제적인 이득을 떠나서 적당한 수준으로 일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현지 분위기도 익히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도 가지고, 영어도 배우고, 건강에도 좋고.. 결과적으로 제주에서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공부한 조리사 자격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긴 했다. 물론 처음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하루에 10시간 넘도록 일한 적도 있었지만 차차 상황이 나아지면서 초보 요리사로서의 경험들을 쌓아 갈 수 있었다. 한국인 레스토랑, 초밥가게, 학교 내 푸드코트, 디저트 카페 등등 첫 6개월 정도는 부침을 통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내가 할수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을 ..

Hey, You're early! Did you just get off work? Actually, I got off work a little early and stopped by for some dinner. Yeah? what did you get? Oh, just a small sandwich from the convenience store. Oh, I guess you didn't have time for a proper meal, high? It's okay. I can get something else later. youtu.be/2ImhAYxDmec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겪었던 좌충우돌은 할많하않... 돈을 많이 가지고 온 유학이나 이민이 아니었기에 집을 구한 후, 바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대학에서의 첫 학기도 시작되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전공했던 과목과 비슷한 내용이었고, 일주일에 세 번 저녁에만 가는 수업이어서 낮에는 여유 있게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 그리고 십여년 전의 외국 대학원 경험에 근거한, 아니 근거 없는 자신감에 휩싸여 수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당시 나는, 영어를 대한민국 같은 나이 때의 사람보다 평균 이상 구사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대충 수업이나 받으면서 일이나하면서 해외생활을 즐기자라는 마음이었달까. 대부분 나같이 학교를 다니며 아이들을 현지 학교에 보내는 비슷한 상..

So, what does your wife do? My wife? She is an arborist.What? an arborist? I don't think I've heard of that. Is that some kind of public serivce work? No, It's like a tree specialist. She studies and takes care of trees. It's like a doctor for trees. Wow, that's really interesting. Wait. Is that real thing or does she just have a lot of plants? It's a real thing. She is a certified arborist. you..

캐나다에서 지낸지도 어느덧 대략 18개월이 되었다. 이곳에 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들과 기억의 조각들을 글로 정리해서 쓰려니 막막하고 힘들어서 몇 가지 주제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째 이야기로 현재 나는 학생 신분이니, 캐나다 교육환경에 대해 느낀 바를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우선 내 학교 이야기는 재미가 별로 없으니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부터 하기로 하자. 참고로 캐나다의 교육시스템과 기타 제도는 다른 멋진 분들의 블로그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든 큰 딸이 여기 나이로 5살, 즉 생일이 지난 5살부터 9월 학기로 시작하는 유치원 공교육에 편입이 된다. 공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린이집에 보내든 집에있든 크게 상관은 없다. 하지만 나 같은 가난한 유학생은 한달..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다시는 꺼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 부끄러운 기억, 후회스러운 기억들 그 기억들 처음부터 끝까지만 싹둑 잘라서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영화처럼 그럴 수 있다면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기억한다. 그럴 수 없다는 걸 안다. 그 아프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기억들도 나를 이루고 있는 일부라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우고 싶은 기억은 지워지지 않은 채로 어느 날 갑자기 맞게 되는 소나기처럼 나를 사정없이 흐트러뜨리고 또 금새 사라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꺼내본 예민했던 기억의 모서리는 어느새 비에 닳아 무뎌져 있다. 잊고 싶은 것은 그렇게 잊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비에 닳아 사라지는 모든 것처럼. 아주 천천히. 그래서 우리는 지우고 싶은 많은 기억에도 불구하고..

키다리 아저씨라는 이야기는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다.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가 키다리 아저씨라는 부자 후원자를 만나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성장하고 결국 그와 사랑일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생각해보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이야기들은 사실,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삼국지, 어린 왕자, 빨간 머리 앤, 톰 소여의 모험 등. 기실 나도 이런 고전들의 제목과 작가 그리고 대략의 줄거리와 교훈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그건 단지 내가 그런 유명한 이야기들을 모를정도로 교양이과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포장으로 사용해 온 것 같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의 책이라고 읽기 조차 외면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다행이다. 이제라도 고전을 읽는 즐거움 조금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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