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불행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당연히 그건 해외에 살아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다른 점은 한국에 비해, 외국은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인간관계의 범위가 크지 않고 그만큼 설왕설래가 많은 편인 것 같다. 내가 사는 도시도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이런 저런 인간관계의 틀에서 벗어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마치 한국의 작은 마을에 함께 오래 살면서 부모도 알고 자식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관계 하나만 건너면 다 아는 그런 식인 거다. 특히 나같이 한국의 전형적인 대도시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런 관계가 더욱 어색하고 불편할 수도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땐 학교 수업에서, 종교 모임에서, 취미 모임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그렇게 건너 건너 만난 ..

캐나다에 도착한 지 10여 일이 지난 후부터 일을 시작해야 했다. 한때는 두번다시 월급쟁이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었지만, 경제적인 이득을 떠나서 적당한 수준으로 일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현지 분위기도 익히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도 가지고, 영어도 배우고, 건강에도 좋고.. 결과적으로 제주에서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공부한 조리사 자격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긴 했다. 물론 처음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하루에 10시간 넘도록 일한 적도 있었지만 차차 상황이 나아지면서 초보 요리사로서의 경험들을 쌓아 갈 수 있었다. 한국인 레스토랑, 초밥가게, 학교 내 푸드코트, 디저트 카페 등등 첫 6개월 정도는 부침을 통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내가 할수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을 ..

난 30대 후반에 조기 은퇴했다. 상황이 그렇게 되었던 것도 있었지만, 결국 결정은 내가 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일단 지긋지긋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픈 맘이 컸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던 나는 2015년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여행을 아예 나의 삶 안으로 끌어들였다. 어쩌면 그 결정이 지금 여기, 캐나다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약 3년간의 제주생활은 즐거움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시간들이었다. 새로운 직업, 실험적인 삶의 방식에 대한 설렘과 함께 가장으로서 가정을 꾸리며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은 한 달벌어 한달 쓴다는 점에서는 도시의 생활과 크게 변함은 없었다. 프리랜서, 동업, 월급쟁이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며 좋아하는 것은 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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