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나
당신은 어떤 나무인가요?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자유주의자 Freedumb
2020. 11. 5. 02:36
누구나 멈춤이 필요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는 참 알기 힘들죠.
지금이 잠시 쉬어야 하는 때인지, 참고 버티면서 가야하는지 저도 매순간 고민합니다.
전 그럴땐 일단 정지합니다. 그러고는 잠시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명상과 멍때리기의 중간쯤에서 보통 나만의 답을 찾고, 대부분 다시 앞으로 한발 내 딛습니다.
가끔 오답일때도 있어요. 그래도 내가 선택한 오답이어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발을 내 딛습니다.
“지금 힘든 버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너의 나무가 숲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간일지 모른다”
“당신의 우듬지는 무었인가요?”
“일부러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한 것이 아니라,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남들과 다른쪽에 있었을 뿐이다.”
“나는 고맙고 미안한 사랑이 더 좋다.”
몇주전 집 앞마당에 Cedar 묘목을 심었습니다.
처음엔 우리집도 아닌데다가 이사를 간다면 그 나무가 제대로 자라는 모습을 볼수 없을것 같아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책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지금 우리집 앞마당에 작은 뿌리는 내리고 있는 Cedar와 같은 처지가 아닐까하고요.
저도 그 나무도 인내의 시간으로 단단히 뿌리를 내리면, 곧 가지를 뻗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내릴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기약없는 희망회로를 천천히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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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다. 나무는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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